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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북핵차석대표 7일 회동… 북한 발사체 언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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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북핵차석대표 7일 회동… 북한 발사체 언급할 듯

입력
2019.05.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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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러시아 북핵 협상 차석대표 협의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핵 협상 차석대표인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국장급)이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교부 북핵담당특임대사와 회동한다. 이번 협의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북러정상회담 이후 상황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프로세스의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한 평가도 공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측은 앞서 북러 정상회담 당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방한케 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파트루셰프 서기가 “러시아와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북러 정상회담 결과는 외교채널을 통해 가급적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차석대표협의는 미일, 한미 간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와 맞물려 이뤄진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 8일 일본에 이어 9, 10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한일 당국자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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