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동화같이 아름다운 마카오 여행으로, 시청자들이 안방 1열을 사수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배틀트립’은 또 다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배틀트립’ 140회(2부 기준)는 전국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언제나 강한 원조 여행 예능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 ‘배틀트립’에서는 ‘부부 여행’을 주제로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여행 설계자로, 아나운서 이정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마카오로 떠난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막가막가 마카오 투어’가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소현-손준호는 “아이없이 다시 가는 신혼여행 느낌으로 마카오라는 여행지를 선택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여행 전부터 ‘설렘 폭격’ 예고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두 사람은 여행 첫날부터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정행각을 펼쳤다. “둘이 왔는데 손잡고 다닐까? 깍지도 좀 껴볼까?”라는 손준호의 제안에 김소현 역시 수줍은 듯 응했고, 손을 잡고 세나도 광장을 거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처럼 풋풋해 보일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성 바울 성당’을 배경으로 사랑스러운 커플샷까지 남기며 시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소현은 부부 여행을 기념해 손준호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것은 고공 233m에서 수직낙하하는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였다. 손준호가 결혼 전 오토바이, 스키 등 스릴 있는 활동을 즐겼지만 “오토바이 버리지 않으면 결혼을 안 하겠다”는 김소현의 선언에 모든 액티비티를 끊었던 것. 이에 결혼 후 8년만에 처음으로 액티비티를 허락 받은 손준호는 233m 번지 후 “끝내준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2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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