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개봉 11일 만인 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밝혔다.
‘어벤져스4’는 4일 오후 7시 30분에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수 기준 1,000만 고지를 넘어섰다. 11일 만에 1,000만 돌파는 역대 최단 기록이다. ‘명량’(2014)은 1,000만까지 12일, ‘신과 함께-인과 연’(2018)은 14일, ‘극한직업’(2019)은 15일 걸렸다.
마블 영화 22편 중에서는 세 번째 1,000만 영화다. 모두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나왔다. 앞서 ‘어벤져스: 에지이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ㆍ2015)은 1,049만4,840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ㆍ2018)는 1,121만2,710명을 불러모았다.
‘어벤져스4’는 4일 오후 8시 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65만4,891명, 예매율 77.2%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티켓 발권수와 예매 관객수만 합쳐도 ‘어벤져스2’ 관객수는 이미 넘어섰다. 어린이날과 대체휴일 등 시기적 이점도 있어 마블 영화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3’도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어벤져스4’는 이제 ‘아바타’(2009)의 기록에 도전한다.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해 1,333만8,863명을 동원하며 해외 영화 최다 관객수 기록을 갖고 있다. 무려 10년간 깨지지 않은 대기록을 ‘어벤져스4’가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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