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상영 11일째인 4일 저녁 파죽지세로 1000만 고지를 밟았다. ‘명량’의 12일을 넘어선 역대 최단기간 1000만 돌파 기록이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이날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기준으로 전국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개봉 첫날 134만명을 불러모아 역대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2일째 200만을 시작으로 5일째 600만을 거쳐 10일째인 지난 3일 900만을 돌파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22번째 영화인 ‘엔드게임’은 이로써 24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이 같은 흥행 속도로 볼 때 다음 주중 ‘아바타’를 제치고 국내 개봉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2009년 개봉됐던 ‘아바타’는 1348만6963명으로 10년째 외화 흥행 1위를 고수중이다.
한편, 시리즈 가운데는 지난해 개봉됐던 ‘~인피니티 워’가 1121만명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해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과 ‘어벤져스’(2012년)은 각각 1049만명과 707만명을 기록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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