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광화문 선 황교안 “죽을 각오로 좌파독재 저지 최일선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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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광화문 선 황교안 “죽을 각오로 좌파독재 저지 최일선 서겠다”

입력
2019.05.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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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북한 발사체 발사 정황에 “굴종적 대북정책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3차 대정부 규탄집회에서 “두들겨 맞으면서 죽을 각오로 좌파 독재 저지 투쟁의 최일선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 되돌릴 수 없는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서 현 정부를 독재정권으로 규정, 갈라진 목소리로 심판론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니까 독재정권이라 말하게 되는 것”이라며 “두들겨 맞으면서 죽을 각오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피 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화문에 운집한 지지자들을 향해 “이 정부의 폭정을 막지 않으면 우리 아들, 딸이 독재정권 밑에서 살게 되는데 보고만 있을 수 있느냐”며 “한국당과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특히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북한은 핵개발을 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정부는 핵 없는 안전한 한반도를 말한다”며 ‘거짓말 정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방부에서는 미사일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하는데 전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뒤 “이런 정부를 믿어도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을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원내대표도 연단에 올라 “북한 발사체 발사는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라고 외쳤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로 간다’고 했지만 되돌릴 수 없는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생이 파탄나고, 경제가 망하고, 안보가 절단났다”면서 “이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우리가 일어서야 할 때”라고 투쟁 동참을 독려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대치 국면에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55명을 ‘별’, ‘대한민국의 진정한 일꾼’ 등으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평화롭고 적법하게 불법 패스트트랙을 막고자 했는데 저들(여권)이 ‘빠루’(노루발못뽑이)와 해머를 들고 난입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지금은 승리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제 좌파 폭망의 시기로 들어갔다”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0일, 27일에 이은 한국당의 세 번째 장외 규탄 집회다. 발언을 마친 지도부는 이날도 지지자들과 함께 “헌법 수호, 독재 타도”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5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원내외 투쟁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당을 향해 여당은 우려를 표하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장외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며 “상식을 갖춘 공당이라면 국회에서 산적한 민생현안과 개혁입법,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꼬집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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