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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크낙새 30년 만에 서울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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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크낙새 30년 만에 서울에서 발견

입력
2019.05.03 18:49
수정
2019.05.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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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촬영한 크낙새. 문화재청 제공
시민이 촬영한 크낙새. 문화재청 제공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11호 크낙새가 서울 인근 야산에서 30년 가량 만에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4일 서울 인근 야산에서 크낙새가 발견됐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민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이 새는 검은색 몸통에 배 부분이 흰색을 띄고 있다. 크낙새 암컷으로 추정된다. 크낙새는 백두산 이남에서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남한에서는 19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춰 멸종된 것으로 판단됐다. 크낙새는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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