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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모욕” 민주당ㆍ한국당 의원 맞고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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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모욕” 민주당ㆍ한국당 의원 맞고발 확대

입력
2019.05.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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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1차 18명ㆍ2차 19명 이어 18명 추가 고발 

 한국당 “나경원 미친 것 같다” 우상호 박찬대 고발 

김현아(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과 정유섭 한국당 의원이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찬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아(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과 정유섭 한국당 의원이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찬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해 국회 회의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자유한국당 의원 18명을 서울남부지검에 추가 고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과 29일 각각 한국당 의원 18명과 19명을 이미 고발했기 때문에 이날 고발은 3차 고발에 해당한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처리 이후 장외투쟁 중인 한국당에 국회로 돌아와 대화할 것을 요청하면서도 “고발조치만큼은 취하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민주당에 고발된 의원은 김도읍 권성동 김정재 이종배 박덕흠 송석준 윤상직 조경태 윤영석 정점식 백승주 박대출 송언석 김재원 전희경 정용기 김진태 김선동 의원 등 현역의원 18명과 한국당 전 청년 최고위원 후보 1명 등 19명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한국당의 국회 회의실 무단 점거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방해, 국회사무처 불법 점거를 통한 의안 접수 저지, 공공기물 파손 등 각종 폭력 행위에 대한 고발”이라며 “1차와 2차 고발에서 누락된 의원들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확보된 각종 채증 자료들을 계속 분석해 한국당이 국회 내에서 저지른 모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 추가적인 고발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도 이날 오전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난한 민주당의 우상호ㆍ박찬대 의원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우 의원은 지난달 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볼 때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금 좀 미친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데 올인해 비이성적으로 모든 의사일정을 방해하는 건 너무 심하다”고 발언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분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독재 타도? 헌법수호? 이 말은 뭔 말이냐”는 글을 게재하고 댓글에는 찡그린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진과 함께 “끄응”이라고 썼다.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도둑놈” 발언을 한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13명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모욕 혐의로 고발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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