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들이 완전체 예능 출연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핑클의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은 올 여름 방송될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출연 협의를 마쳤다. 네 사람의 완전체 고정 행보는 2005년 발표한 마지막 앨범 이후 14년 만이다.
본격적인 새 예능의 촬영 및 방송을 앞두고 이날 성유리와 옥주현은 각자의 개인 팬카페를 통해 특별한 소감을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옥주현은 "이제 막 시작된 5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한다. 이런 시간이 오기만을 오래 기다린 마음들이 모여 우리에게 오월의 우주를 만들어줬다. 팬카페를 통해 먼저 전하는 게 오랜 친구에게 지켜야 할 예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하루하루가 빠르게 흐르고 그동안 우리 모두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 시절 그 설렘을 담아 우리의 봄날 같았던 그때를 꺼내보려 한다. 혼자가 아닌 넷. 친구들이 지켜봐주면 더더욱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망했다.
완전체 활동은 15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핑클 네 멤버는 꾸준히 우정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이효리와 성유리는 옥주현의 단독 콘서트에 깜짝 등장했고, 이진은 영상 편지를 보냈다. 같은 해 5월에는 핑클 네 멤버가 이효리의 제주도 집에 모인 모습이 포착돼 반가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핑클의 새 예능은 '효리네 민박'과 '한끼줍쇼', '슈가맨' 등을 제작한 윤현준 CP가 함께 하며, '효리네 민박' 시즌1과 2의 마건영 PD가 정승일 PD와 공동 연출자로 나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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