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일)
필명이 20여개나 됐던 방정환의 숨은 이야기
역사저널 그날 (KBS1 밤 9.40)
인권 운동가 방정환은 1923년에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지금처럼 5월 5일이 아닌,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던 방정환의 의도를 따라가본다. 우리가 다 알지 못했던 어린이날의 진짜 의미도 발견한다. 방정환은 20여개의 필명으로 다양한 글을 냈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유명한 일본 아동 문학가의 이름을 따 소파라는 호를 지었다는 풍문 탓에 친일파 논란도 있었다. 이름을 숨기고 써 내려간 그의 글을 읽으면서 방정환이 품었던 생각을 살펴본다. 방정환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잡지 ‘어린이’를 출간했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게 된 잡지는 일제의 철저한 감시와 검열 아래 놓이게 됐다. 동화, 동시를 담은 잡지 ‘어린이’가 일제의 표적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몸의 주인은 세균일지도 모른다
SBS 스페셜 (SBS 밤 11.05)
장의 염증성 질환에 쓰이고 있는 대변 이식술을 살펴본다. 건강한 미생물들이 군집돼있는 변을 깨끗하게 처리해 내시경으로 장 속에 넣어주는 치료법이다. 주입된 장내 세균들은 항생제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질병의 원인으로 통제의 대상이었던 세균이 이제 약으로 쓰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몸 속에서 세균이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말한다. 장내 세균이 뇌로 신호를 보내기에, 우리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도 사실 장내 세균이 먹고 싶은 것일 수 있다고 한다. 우울증, 알츠하이머, 자폐증까지 영향을 미치는 박테리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다. 내 몸의 진정한 주인은 내가 아니라, 미생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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