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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문화축제, 조선시대 어린이날은 어떻게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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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문화축제, 조선시대 어린이날은 어떻게 보냈을까?

입력
2019.05.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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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선비촌 일원, 재미난 선비세상 전시 체험 풍성

3~6일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어린이 한복맵씨 장기자랑대회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3~6일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어린이 한복맵씨 장기자랑대회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조선시대에 어린이 날이 있었다면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

경북 영주시는 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인 3~6일 열리는 의미를 담아 어린이, 청소년을 겨냥한 재미난 행사를 가득 준비했다.

축제장이 조선시대 고건축으로 한 마을을 조성한 선비촌과 유교문화 발상지인 소수서원 일원이어서 주변 분위기는 이미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느낌이다.

어린이날에는 전국 어린 선비 선발대회와 전국 한자경시대회, 선비세상 전시 및 체험 등 교과서 속 활자로나 볼 수 있었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이 차례로 열린다. 대형 물놀이시설과 나비, 물고기잡기 등 생태문화체험과 각종 전시물 등은 축제기간 동안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소수박물관에서 운영하는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선비문화 책방’에는 나노블럭, 아동 캐릭터 상품, 십자수 퍼즐 등 아동교재와 아동서적, 유아서적, 영어서적 등 다채로운 도서가 전시 판매된다.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비문화 어린이 인형극’은 아기돼지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한다. 마술공연과 선비정신과 힙합의 만남, 선비문화 랩배틀, 고택에서 즐기는 버블 체험, 전통 떡메치기 체험 및 시식, 한궁체험, 석궁체험, 선비문화 골든벨, 목공체험, 당나귀 꽃마차체험, 전통 짚풀공예 체험, 타로문화체험 등 조선시대에도 있었을 법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전시 체험 공연이 펼쳐진다.

박용진 영주시 홍보전산실장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번 연휴에는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선비문화축제에서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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