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명품호두과자가 동남아를 시작으로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천안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2019 필리핀 농업박람회(AGRILINK 2019)’에 참가, 명품호두과자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필리핀 농업박람회(AGRILINK 2019)는 지난해 참가업체 517개, 2만7,000여명이 방문한 필리핀 최대 농업 박람회로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제 행사이다.
시는 필리핀에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박람회에서 호두과자와 와인 등 다양한 지역특산물을 홍보해 문화교류와 수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람회에는 미국, 중국, 태국, 유럽국가에서 바이어가 대거 참가함에 따라 현지 소비자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호두과자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2일 박람회 참가를 위해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추진기획단을 주축으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천안호두과자명품화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전시관 설치 일정과 호두과자 기계 선적 등을 논의했다.
천안시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천안의 대표 특산품인 호두과자를 필리핀에 적극 알려 한류 대표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다”며 “앞으로 필리핀을 넘어 더 많은 국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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