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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림, 오늘(3일) 하버드 출신 사업가와 결혼 “35만km 오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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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림, 오늘(3일) 하버드 출신 사업가와 결혼 “35만km 오간 사랑”

입력
2019.05.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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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림이 5월의 신부가 된다. 김그림 SNS, 케미컬사운즈 제공
김그림이 5월의 신부가 된다. 김그림 SNS, 케미컬사운즈 제공

가수 김그림이 결혼한다.

김그림은 3일 서울 모처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2~3년 간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 소식은 지난달 19일 전해져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김그림은 자신의 SNS에 "한 사람을 만나 미국과 한국, 35만km를 오가며 사랑을 키워오다, 이제는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되어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려 해요. 오늘 따스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 후에도 가수 김그림의 길을 잃지 않고, 더 넓은 시야와 따뜻한 감성으로 노래할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미국 명문 버클리 대학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김그림의 예비신랑은 현재 미국에서 AR/VR 관련 영화제작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그림 측은 예비신랑에 대해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에서의 수상 및 2년 연속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문화리더로 초청받는 등 촉망받는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사업가"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웨딩화보 속 김그림과 예비신랑은 석양을 배경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장거리 연애의 결실을 맺게 된 만큼 행복감이 묻어나는 눈빛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결혼을 하루 앞둔 2일 김그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결혼 전날이 왔네요. 아직까지는 아무 느낌이 없어요. 결혼식 준비하는 내내 뭔가 예비신부가 아닌 파티 플래너가 된 기분이었거든요. 아 이제 이것도 오늘로 끝이네요! 얼른 지나고 이것저것 업데이트 하고 싶어요. 이제 얼른 씻고 팩한장 붙이고 자야겠어요. 내일 정말 즐겁게 행복한 하루 보낼 수 있게 기도합니다"라는 특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그림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를 통해 이름과 얼굴 및 가창력을 알렸으며, 2011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앨범과 OST 음원을 통해 목소리와 감성을 들려주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김그림이 직접 작사한 팝발라드 신곡 '스틸위드유(Still with you)'를 발표했다. 결혼 후에도 김그림은 가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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