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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발렌시아에 역전승…유로파리그 결승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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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발렌시아에 역전승…유로파리그 결승행 눈앞

입력
2019.05.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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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아스널의 알렉상드로 라카제트가 3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아스널의 알렉상드로 라카제트가 3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잉글랜드 아스널이 스페인 발렌시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에 한 발 다가섰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알렉상드로 라카제트와 1골 1도움의 피에르 오바메양의 활약에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발렌시아에 일격을 당했다. 다니 파레호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반대편에 있던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상데 수비진 사이에서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오바메양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끌어낸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라카제트가 쇄도하면서 왼발로 빈 골문에 차 넣어 균형을 되찾았다.

라카제트는 전반 26분 그라니트 자카의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 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아스널은 후반 23분엔 라카제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지만, 추가시간 세아드 콜라시나치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 첼시는 독일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홈 승부를 수월하게 가져갔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3분 상대 왼쪽 측면으로 공을 몬 필립 코스티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킥 지점 근처에 있던 루카 요비치가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첼시가 전반 45분 코너킥에서 시작된 문전 혼전 상황에서 루번 로프터스-치크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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