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 A(2부리그) 3차전에서 홈팀 카자흐스탄에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이날 1-4로 패하며 패배로 2승1패(승점 6)를 기록,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이상 3승 승점 9)에 이은 중간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위와 2위팀은 내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로 강등된다. 4일 리투아니아와의 4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승격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팀 로스터의 절반 이상을 외국 출신 선수로 채운 카자흐스탄의 조직력과 개인기에 모두 밀렸다. 한국은 1피리어드 3분37초에 첫 골을 허용한 데 이어 16분47초에 추가골을 내줬다. 1피리어드 유효슈팅 개수에서 2개-13개로 크게 밀렸다. 2피리어드에서 추가골을 허용한 한국은 0-3으로 뒤지면서 3피리어드를 맞았다. 3피리어드 10분13초에 신상우(안양 한라)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1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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