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퇴원… 6일부터 중국 방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병문안을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ㆍ김관영 바른미래당ㆍ장병완 민주평화당ㆍ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병원에서 30분 정도 문 의장을 만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이후 국회 정상화 방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의장님 시술이 잘 끝났으며 지금 회복 중이라고 한다”며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패스트트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협상의 출발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달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 이후 쇼크 증세로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심혈관계 긴급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퇴원해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으로 이동했다. 문 의장은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중국 지도부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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