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워터월드, 4일부터 3일간 무료입장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제주워터월드에 설치돼 있는 88m 길이의 튜브슬라이드. 제주워터월드 제공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실내 물놀이 테마파크 ‘제주워터월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특별 행사로 무료입장 행사를 연다.

제주워터월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도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단 사우나 이용 비용은 별도이며, 단체입장은 행사에서 제외된다.

2005년 7월 개장한 총 1만4,850㎡의 제주워터월드는 실내∙외 워터파크와 수영장, 노천 스파, 찜질방, 사우나, 푸드코트,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다. 워터파크에는 파도풀과 200m 길이의 유수풀, 88m의 튜브슬라이드도 설치돼 있다. 제주 해수사우나와 감귤스파, 소나무장작 불가마, 산림욕 찜질방 등의 시설도 구비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고 제주워터월드 측은 설명했다.

김종운 제주워터월드 회장은 “제주도 여행객이 중국 관광객 위주에서 벗어나 가족 중심의 내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반영해 어린이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가족과 함께 재미있는 추억을 보내길 바라는 뜻에서 이번 무료입장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