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다.
관세청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512잔. 10년 전과 비교해 네 배 이상 늘었다.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 실제로 한 사람이 소비하는 연간 커피량은 이보다 많다고 봐야 한다.
하루에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대용량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지난 해 500ml 이상 대용량 페트병 커피 음료 매출이 2017년 대비 5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용량 커피를 주로 찾는 연령대는 20~30대로 전체 매출에서 차비하는 비중이 65.9%나 됐다.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도 아메리카의 경우 200ml 용량의 작은 컵보다 245ml 용량의 큰 컵을 구매하는 고객이 2016년 21.5%에서 2018년 31.4%로 늘었다.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하루 커피 음용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GS25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500ml 용량의 자체 브랜드 커피인 ‘유어스CAFE25블랙’ ‘유어스CAFE25헤이즐넛’을 3일부터 새로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뚜껑이 있는 페트병 용기에 담겨 있어 하루에 2∼3차례 나눠서 마실 수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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