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의료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의료관광 방문단이 충남 천안을 찾아 의료기관 등에서 사전답사(팸투어)를 했다.
의료관광 에이전시 5명을 포함한 방문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천안시와 시 서북구보건소를 견학한 뒤 단국대 천안병원과 KM성형외과 등 의료기관에서 성형, 피부, 종합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 수준을 체험했다.
KM성형외과에서는 쌍꺼풀 시술과 리프팅, 레이저, 보톡스 등에 관해 설명과 상담이 진행됐으며 일부는 직접 시술도 받아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방문단은 시 의료관광협의회와 중국환자 유치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독립기념관,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하는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했다.
방문단은 천안은 서울보다 저렴한 치료비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할 경우 접근성이 양호한 장점을 갖고 있어 환자 유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천안시는 우호 도시인 중국 산둥성 문등구 의료 관계자 5명을 오는 20~24일 초청, 의료관광 홍보를 할 예정이다.
또한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메디컬 투어리즘(Medical Tourism)에 홍보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꾸준히 늘어나는 중국 의료관광객에게 맞춤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특화해 외국 환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