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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과 낡은 공공 공간을 소통거점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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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과 낡은 공공 공간을 소통거점공간으로

입력
2019.05.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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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ㆍ군 소통거점공간조성

거제시ㆍ의령군 사업 대상지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주인 떠난 빈 집은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동네카페로, 수명 다한 청소년수련관의 컴퓨터교육장은 주민들의 메이커 스페이스로 변신을 시도한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ㆍ군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서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거제시와 의령군을 ‘2019 시ㆍ군 소통거점공간조성’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군 소통거점공간 조성사업’은 비었거나 수명을 다한 공공 공간을 다채로운 주민소통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거제는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의 오래된 컴퓨터교육장을 메이커 교육 및 코워킹 스페이스(공동작업장)로 탈바꿈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메이커 교육 및 공유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연이은 인구감소로 빨간불이 켜진 의령군은 구도심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매입한 주택을 주민공동체에 내 놓았다. 주민들은 이 공간에 마을기업의 동네카페를 운영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협의체 활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시군 소통거점공간 조성사업은 공간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경남이 당면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해결해가는 제대로 된 사회혁신 실험실로 기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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