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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바르셀로나, 리버풀 꺾고 4강 1차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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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바르셀로나, 리버풀 꺾고 4강 1차전 기선제압

입력
2019.05.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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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쐐기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쐐기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UCL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수아레스의 선제골과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리버풀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결승 진출을 위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리버풀 안방에서 펼쳐진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리버풀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호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문전으로 파고드는 수아레스를 보고 공을 찔러줬다. 수아레스는 골 지역 중앙에서 수비수 사이를 통과해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갖다 댔다. 수아레스의 발끝을 스친 공은 방향이 살짝 바뀌면서 그대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슈팅 4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든 반면 리버풀은 슈팅 6개 중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리버풀이 후반 들어 거센 반격을 벌였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메시는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어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또 7분 뒤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자신의 성인 무대 600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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