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아토피 증상을 보이는 아동에게 전문의사와 상담사 등이 진단하고, 치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오는 15일까지 ‘아토피 홈케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15가정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토피 증상이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상에 선정된 가정에는 ㈔대한아토피협회의 의사와 전문 상담사 등 5명의 아토피 전문가가 오는 11월까지 해당 가정을 4차례 방문한다.
아토피 증상 원인을 진단하고 1대1 맞춤형 치유 방법을 알려준다. 베갯잇, 침대, 이불 속 집먼지진드기, 욕실의 젖은 수건 등에 번식하기 쉬운 세균 등 생활환경 속 아토피 발병과 원인, 각각의 해결법을 제시한다. 실내 공기질도 측정해 알려준다.
실내 환경, 피부 관리, 식습관 등 3개 부문 전문 상담사는 5개월간 각 분야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른 아토피 전문 상담사는 사업 기간에 각 가정의 생활환경 개선 유지 상태, 아토피 증상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한다.
참여 신청은 아토피 증상이 있는 13세 이하(초등 6학년)의 자녀를 둔 성남시 거주 1년 이상의 보호자가 하면 된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아토피 증상 확인서와 홈케어 신청서를 기한 내 에코성남 홈페이지(http://eco.seongnam.go.kr)를 통해 내면 된다. 성남시청 5층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해도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아토피 중증질환 아동, 아토피 환아 2자녀 이상의 가정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의 취약계층과 일반가정을 각각 50% 비율(7~8가정씩)로 사업 대상 가정을 선정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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