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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이영자, MBC 대상→백상 예능상 “동료들에 영광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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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이영자, MBC 대상→백상 예능상 “동료들에 영광 돌려”

입력
2019.05.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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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이영자가 올해의 예능인으로 인정 받았다. JTBC 화면 캡처
전현무와 이영자가 올해의 예능인으로 인정 받았다. JTBC 화면 캡처

방송인 전현무와 이영자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전현무와 이영자는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녀 예능상을 수상했다.

전년도 수상자 서장훈과 송은이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서장훈은 "영화 제의를 두 군데 정도에서 받았는데 정말 정중하게 '제 일이 아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하겠다'고 단칼에 거절했다"고, 송은이는 "얼마 전에 멜버른 국제 무대에서 셀럽파이브 친구들과 공연을 잘 마쳤다"고 근황을 전했다.

'나 혼자 산다'로 남자 예능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무지개 회장이었던 전현무"라고 소개하며 "현재 '나 혼자 산다'를 안 하고 있어서 기대를 안 했다. 오늘처럼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때가 없었다. 송구스럽다. 오늘도 박나래 씨를 보면서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오랜만에 저런 과한 의상을 보니 예전 생각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제가 갑작스럽게 빠졌지만 아무 문제 없이 무지개를 이끌어주는 박나래 씨에게 고맙다. 이시언, 헨리, 기안84, 성훈 씨도 고군분투하면서 잘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 요즘에 모니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이 상의 영광은 모두 박나래 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들께 바치겠다"고 밝혔다.

'전지적 참견시점'으로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 이어 이번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까지 거머쥔 이영자는 "제게 또 이런 행운이 왔다. 우리 '전참시'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50명의 스태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 끊임없이 '전참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이 사랑을 저만 간직하지 않고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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