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현희와 김루트가 듀오 신현희와김루트 해체에 서로 다른 심경을 밝혔다.
신현희는 1일 자신의 SNS에 "스물하나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늘 저의 또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해지로 인하여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노애락을 다 경험한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습니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신현희는 "신루트를 늘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팬분들과 사랑하는 큐리프리리 그리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활동을 이어나갈것이며,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부디 새로운 저의 시작에 많은 힘을 실어주세요"라고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같은 날 김루트는 개인 SNS를 통해 "저희 신현희와김루트 음악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김루트는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라며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엇는데 이제는 기다릴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입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 소속사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하여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신현희, 김루트는 각각 자신의 SNS에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루트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여 정확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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