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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뉴스] 경찰청, 마약범죄전담기구 신설

입력
2019.05.02 04:4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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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Police to set up new anti-narcotics division

경찰청, 마약범죄전담기구 신설

The Korean National Police Agency (KNPA) said Sunday it will set up a new division to investigate illegal drug use in a response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related crimes.

경찰청은 마약 관련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마약류 불법투약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전담 부서를 신설할 것이라고 일요일 밝혔다.

The move follows the burgeoning rape and drug scandal involving K-pop stars and Gangnam’s upscale nightclubs as well as illicit drug use by some chaebol scions.

급증하는 성폭행과 마약 스캔들에 K팝 스타들과 강남의 고급 클럽들, 재벌가 자녀들의 불법 마약 투약이 연관된 데에 따른 조치다.

Currently, a small, six-member team under the Criminal Affairs Department at the KNPA supervises investigations into the use and trafficking of illegal drugs.

현재 경찰청 형사과 산하 6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 불법 마약 투약과 거래에 대한 조사를 지휘하고 있다.

Under the plan, outlining the 2020 personnel quota proposed for each KNPA department, the team will become a separate division, headed by a senior superintendent who will report directly to the KNPA chief.

‘2020년 경찰청 소요 정원안’에 언급된 이 계획에 따라, 마약 전담 부서는 별도의 부서로 경찰서장 급이 이끌 예정이며 경찰청장 직통 보고라인을 가진다.

Each regional police agency also has units of between four and five members dealing with drug crimes. The total number of officers assigned to anti-drug efforts will also increase from 150 nationwide to 250, according to the plan submitted to an external commission board for approval.

각 지방 경찰청에도 마약 범죄를 다루는 4, 5명의 수사대가 있다. 경찰위원회에 제출된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마약 퇴치를 위해 배정되는 경찰관의 수도 전국 150명에서 2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Yoon Heung-hee, a professor at Hansung University's drug and alcohol addiction department and a former police officer who worked in narcotics for over 30 years, welcomed the decision.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윤흥희 한성대학교 마약알코올학과 교수는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I wish these changes could have happened while I was in the field," Yoon told The Korea Times, Sunday. "I once lost the chance to arrest a drug criminal because I was reassigned to a non-drug-related investigation, which happened a lot because the narcotics investigation team was overseen by the general criminal affairs department.”

윤 교수는 일요일 코리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일할 때 이런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수사로 갑자기 재배치가 되며 마약사범을 체포할 기회를 놓친 적이 있는데, 마약수사팀을 형사과에서 감독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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