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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일 사회원로 초청 오찬… 중반기 국정운영 조언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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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일 사회원로 초청 오찬… 중반기 국정운영 조언 청취

입력
2019.05.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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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년을 맞아 사회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지난달 3일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경제 정책에 대한 고언을 구한 지 한 달여 만으로, 이번엔 원로들에게 사회 정책 전반에 관한 고견을 구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일 사회 원로 1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오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김영란 전 대법관과 사회학자인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을 지낸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등 법조계와 학계 인사들도 초청됐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과 김우식 국민안전안심위원회 위원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지형 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집권 초반부터 집중해온 사법 개혁과제와 노동문제, 사회안전망 구축,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분들에게 국정 운영에 참고할 만한 고견을 가감 없이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고, 당시 경제 원로들은 최저임금ㆍ주52시간 근로제 등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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