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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타이 마사지’가 보존돼야 할 세계 무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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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타이 마사지’가 보존돼야 할 세계 무형유산?

입력
2019.05.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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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손바닥 외신’은 세계 각국의 관심 가는 소식을 짧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월~금요일 오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 태국, 타이마사지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신청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태국 정부가 태국의 관광 명물인 ‘타이 마사지’를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 요청하는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1일 태국 일간 ‘더 네이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위라 롯뽀짜나랏 문화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타이마사지는 수세기 동안 전승돼 온 태국의 건강관리 과학이자 문화”라며 “이에 대한 매우 상세한 정보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오는 11월 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지난해 전통 가면 춤에 이어 태국의 두 번째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이 된다. 올해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놓고 전 세계에서 약 50개의 전통 축제나 의식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알츠하이머 아닌 ‘새로운 치매’ 유형 밝혀졌다 

치매의 한 종류로 새로 밝혀진 LATE 환자의 뇌 단층촬영 사진. 브레인 홈페이지 캡처
치매의 한 종류로 새로 밝혀진 LATE 환자의 뇌 단층촬영 사진. 브레인 홈페이지 캡처

새로운 치매 치료법에 길이 열릴 전망이다. 다국적 연구팀이 지금껏 치매 유형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치매 ‘LATE’을 구분해 내는 데 성공하면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신경학 전문 학술지 ‘브레인’에 발표됐다.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LATE’는 대뇌 번연계에 나이가 들수록 TDP-43이라는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LATE는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보다 점진적으로 진행돼 속도 면에서 차이가 난다. 연구진은 치매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한 환자들의 뇌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진단됐던 치매 환자 중 30%정도는 LATE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논문 대표저자인 피터 넬슨 미국 켄터키주립대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에서 약물 치료 시도는 실패했지만 LATE에서는 새로운 치료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이란, 재판도 통보도 없이 소년범 2명 사형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강간 혐의를 받던 17세 이란 소년 2명이 지난달 25일 제대로 된 재판도 없이 사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강간 혐의를 받던 17세 이란 소년 2명이 지난달 25일 제대로 된 재판도 없이 사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이란 사법 당국이 강간 혐의를 받던 10대 소년 2명을 제대로 된 재판 없이 사형에 처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촌 사이인 17살 소년 2명은 지난달 25일 이란 남부 샤리프 지방 감옥에서 사형 당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변론할 기회도 없이 사형 판결을 받은 뒤 집행 직전에야 자신들이 사형에 처해진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이들의 가족이 사형 집행 전날 소년들을 면회했는데, 이때까지도 사형 집행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지 못했다.

결국 가족들은 소년들의 시신을 수습해 가라는 사법 당국의 통보를 받고 나서야 사형 사실을 알게 됐다고 앰네스티는 주장했다. 아울러 소년들의 시신에서는 채찍 자국이 발견돼 수감돼 있던 기간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에만 253명을 사형시키는 등 중국과 함께 사형을 가장 많이 집행하는 나라로 꼽힌다. 특히 미성년 범죄자에 대한 사형은 국제법에 따라 금지돼 있으나 이란은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필립 루터 엠네스티 중앙아시아 담당관은 "이번 사건은 이란이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10대 범죄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는 국가인지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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