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실시
송파여성안심보안관-경찰관 합동점검반 구성
서울 송파구는 7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1,600여명에 대한 투숙객들의 몰래카메라 불법 영상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데 따른 사전 예방 조치다.
이에 따라 구는 송파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구성, 불법촬영 탐지기로 숙박업소 내 초소형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의 점검에 착수했다. 송파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과 송파 여성안심보안관 2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지난달 29일 첫 숙박업소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사진)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관내 숙박업소 중 업주의 동의를 받은 곳이다. 구에선 이를 시작으로 관내 숙박업소 100여개 모두에서 몰래카메라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몰래카메라 영상 전송 등의 불법 여부가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을 원하면 송파구청 여성보육과(02-2147-2760)와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계(02-3402-6348)로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특별 점검으로 안전하게 숙박업소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누구나 몰래카메라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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