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베란다형 46만7,000원, 주택형 240만원 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
서울 강서구는 이달부터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설치 확대를 위한 보급사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부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가장 많이 설치된 300W 베란다형(사진)의 경우 시보조금 41만7,000원에 구보조금 5만원을 더해 총 46만7,000원이 지원된다. 신청자가 51개 태양광 보급업체 가운데 1곳을 선정해 설치할 경우, 업체별 설치가격에 따라 최소 6만원에서 최대 23만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옥상용 3KW 주택형의 경우엔 시보조금 180만원과 구보조금 60만원을 포함해 총 24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자 자기부담금은 최대 320만원이다.
태양광 설치에 따라 전기요금 절약금액은 300W 베란다형은 월 5,000원에서 1만원(월30KW), 3KW 주택형은 월 5만원에서 10만원(월300kW)으로 각각 예상된다. 이 경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 정도가 지나면 전기요금 절약금액이 설치비용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태양광 설치에 대한 문의는 강서구청 녹색환경과(02-2600-4044)로 하면 된다. 강서구는 지난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통해 베란다형 태양광을 설치한 474 가구에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기존 베란다형 지원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주택형 태양광 설치에 구비를 추가로 지원해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설치를 통해 전기요금 절약뿐 아니라 미세먼지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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