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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빈자리… 토트넘, 챔스 4강 1차전 아약스에 0-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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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빈자리… 토트넘, 챔스 4강 1차전 아약스에 0-1패

입력
2019.05.01 08:22
수정
2019.05.01 18: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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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이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아약스에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선수들이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아약스에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7)의 빈자리는 컸다.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아약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도니 반 더 비크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홈에서 아약스에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오는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역전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웠다.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마저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공수의 핵심자원들 모두 없는 상황에서 아약스와 상대해야 했다.

게다가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연파한 돌풍의 팀. 아약스는 기세를 증명하기로하도 하듯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아약스는 전반 15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하킴 지어흐가 찔러준 패스로 도니 반 더 비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자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동점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전반 31분 얀 베르통언이 동료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가 겹쳤다. 후반 34분 수비자원인 벤 데이비스와 후안 포이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측면을 통한 공세에 주력했지만, 번번이 아약스의 수비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홈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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