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안준영 PD가 이른바 ‘PD픽’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Mnet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net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안준영 PD와 MC를 맡은 이동욱, 트레이너 이석훈, 신유미, 치타,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을 비롯해 101명의 출연 연습생이 참석했다.
앞선 ‘프로듀스101’ 시즌에서 시청자들은 일부 연습생들에게 편중된 분량을 지적하며 ‘PD픽’이 아니냐는 의견을 표했다. 한정된 방송 시간 속 101명의 연습생의 이야기를 공평하게 다룰 수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PD가 유독 특정 연습생들에게 편중된 분량 배분을 하며 다수의 연습생들이 얼굴조차 제대로 비추지 못한 채 탈락을 맞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안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어떻게든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방송의 제한된 시간 때문에 한 명 한 명 다 못 다루는 것이 안타까운데 온라인에서 이 친구들의 매력을 다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1때 첫방이 71분, 시즌2때 100분, 지난 시즌과 이번에 130분이 조금 넘는다. 모든 친구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101명의 친구들이 단 몇 분이라도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인 것 같다. 최대한 ‘PD픽’이라는 말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프로듀스X101’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의 네 번째 시즌으로 글로벌 남자 아이돌 그룹 선발을 목표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12월 첫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지난 3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단체곡 ‘_지마’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프로듀스X101’은 시즌 최초로 첫 단체곡 센터를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를 통해 선발했고, 최종 무대에 오른 첫 단체곡 센터는 DSP 미디어의 손동표 연습생이었다. ‘_지마’의 무대 영상은 유튜브와 네이버TV에 공개된 지 이틀 만에 35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입증, ‘제 2의 워너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듀스X101’은 오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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