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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호국인물, 북한군 진격 저지한 노종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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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호국인물, 북한군 진격 저지한 노종해 경감

입력
2019.04.30 17:11
수정
2019.04.30 18:4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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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이 '5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한 노종해 경감. 전쟁기념관 제공
전쟁기념관이 '5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한 노종해 경감. 전쟁기념관 제공

전쟁기념관은 6ㆍ25전쟁 때 전사한 경찰 노종해(1922년 1월~1950년 6월) 경감을 ‘5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노 경감은 1922년 황해 안악면에서 태어나 1950년 6월 당시 강원 춘성군 북산면 내평 지서장으로 근무했다.

6ㆍ25전쟁 발발 후 국군 퇴로 차단을 위해 춘천시로 진격하려는 북한군이 지나쳐야 하는 길목의 내평 지서장이었던 노 경감을 포함한 경찰 10명과 내평리 일대 청년단원들은 변변한 무기 없이 맞서다 교전 끝에 산화했고, 이들의 항전으로 북한군 진격은 1시간 이상 지체됐다. 이들의 희생으로 소양강 방어선을 구축한 국군은 춘천지구 전투에서 6ㆍ25전쟁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정부는 노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은 노 경감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를 연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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