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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이별 많아져야 나 같은 사람도 먹고 산다”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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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이별 많아져야 나 같은 사람도 먹고 산다” 너스레

입력
2019.04.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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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오른쪽)이 퍼센트의 시작을 응원했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윤종신(오른쪽)이 퍼센트의 시작을 응원했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후배 퍼센트(PERC%NT)의 음악에 공감했다.

퍼센트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첫 미니앨범 'PVC'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자신의 음악과 그 안에 담긴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4번 트랙 '뮤직 갓(Music God)'에 대해 퍼센트는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살고 한국에 오고 하면서 언제나 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안전하게 살았다. 음악을 하면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 내가 양이 아닌 사자라는 생각으로 평소답지 않게 곡을 써봤다. 어떻게 보면 이게 제 진심일 수 있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퍼센트가 생각만큼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건 회사 사람들도 알고 있다. 사자까지는 아니라도 양과 사자의 사이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윤종신은 "5번 트랙 '다운타운(Downtown)'을 듣고 퍼센트를 캐스팅했다. 꾹꾹 눌러 부르는 느낌이 좋더라"라고도 소개했다. 퍼센트는 "이별 이야기에 대한 노래인데 꼭 슬플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반짝이는 도시에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별하는 사람들도 또 있을 것 같다"고 작업기를 밝혔다.

윤종신은 여기 공감하며 "이별이 많아야 저 같은 사람들이 먹고 산다. 너무 잘 살면 '좋니' 같은 노래가 나왔겠냐. 헤어져야 좋은 만남이 생긴다"고 전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퍼센트가 처음 주목 받은 건 지난해 초 네이버 히든트랙 넘버V를 통해서였다. 당시 파트너는 레드벨벳 웬디였다. 퍼센트는 "웬디 선배님과 여전히 음악적 교류를 하고 있다. 완곡은 들려주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미스틱 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이을 차기 주자 퍼센트는 5년 만에 자신의 첫 미니앨범 'PVC'를 발매한다. 퍼센트의 자작곡 7트랙으로 이뤄진 'PVC'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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