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 통해 맞춤형 지원 확대
경북교육청은 올해 장애학생의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역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기구로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 특수교육 연수, 특수교육관련 서비스 지원, 순회교육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경북 관내 23개 교육지원청에는 전문직 23명, 순회교사 68명, 치료사 및 행정사 12명 등 103명을 배치했다.
특수교사들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있는 학교나 가정을 찾아가 주당 3~4시간 정도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경북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265명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이 많은 지역 특성 때문에 포항, 안동, 구미, 경산에 4개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두고 연수와 시·청각장애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방학 중의 계절학교 프로그램과 맞춤형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체험·실습 위주의 진로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포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올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특수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8개 교실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다른 거점 센터도 연차별로 교수학습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질 높은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장애학생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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