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체육관서 부품협력사 30개 업체 참여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도 최초 참여
“향후에도 협력사 우수인재 최대한 지원계획”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30일 울산에서 열렸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울산ㆍ경주권 부품 협력사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 8회째인 채용박람회는 3월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3/28), 대구(4/8), 창원(4/16)을 거쳐 울산에서 2019년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올해는 완성차 협력사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계열사의 협력사가 참여하는 그룹 종합박람회로 확대 운영됐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소 제공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 등 재정적인 지원까지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들이 매년 열리는 대규모 채용의 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 채용박람회장은 △행사장 방문 구직자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월 20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s://hmgjobfair.career.co.kr)를 운영,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대ㆍ기아차는 취업전문 포털 사이트 △커리어 △인크루트와 연계해 개설된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게는 다양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대ㆍ기아차의 우수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울산공장장 하언태 부사장은 “협력사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 부문에서도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구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과 청년이 새롭게 힘을 모아나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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