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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장품뷰티 미래융복합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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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장품뷰티 미래융복합산업으로 육성

입력
2019.04.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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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10월 말까지 5개년 계획 수립

코스메슈티컬ㆍ인공지능ㆍ영화

빅데이터 분야 등 전문가 참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고부가가치 수출유망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30일 오후 3시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 화장품뷰티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10월 말까지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산업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뷰티산업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한류 확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출 유망산업이다.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가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인력투입이 여타산업에 비해 많은 편이어서 고용창출 효과도 높다. 또 생활수준 향상과 고령화 등에 따라 젊음과 미(美)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영역 확대가 기대되는 산업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부산지역 화장품뷰티산업의 대내ㆍ외 환경분석,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발전 로드맵 구축과 특화단지 조성, 인증제도 도입, 뷰티관광, 국내외 마케팅 전략, 유통브랜드 개발 등에 대해 5년간 산업육성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화장품뷰티산업의 양대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ㆍ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하는 기능성 화장품)과 ‘스마트뷰티’(Smart beautyㆍ개인의 유전정보와 피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에서부터 4차산업혁명기술인 IT,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융합한 뷰티 제품) 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용역을 수행하게 될 경성대 약학과 최윤식 교수는 스마트헬스케어 융복합연구센터장을 겸하고 있고, 화장품뷰티산업의 미래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 분야 전문가다. 해양도시 부산의 특징을 살려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는 같은 대학 연극영화학부 이인혜 교수도 참여한다. 이 교수는 고교 시절 아모레 화장품 모델을 시작으로,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의 한국방송기지 개소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화장품 뷰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 영화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한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신여대 김주덕 교수 등 화장품뷰티 분야 정책전문가와 화장품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제우성, 김종호 교수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화장품뷰티산업의 이정표가 될 이번 용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부산이 비록 화장품산업 활성화의 후발 주자이지만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미래 융복합산업으로 화장품 산업을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표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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