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오직 사랑뿐’이 29일 CGV에서 방영 중인 가운데,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8년 2월에 개봉한 영화 ‘오직 사랑뿐’은 1947년 갖은 위협 속에서도 나라와 사랑을 지킨 보츠와나 공화국 초대 대통령 세레체와 그의 아내이자 아프리카 최초 백인 퍼스트레이디 루스의 전 세계를 사랑으로 물들인 실화 러브스토리다.
영화는 제작기간만 무려 6년에 이르며 실화의 주 무대였던 영국 런던과 보츠와나 (구 베추아날란드)를 오가는 호화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보츠와나의 장대한 풍광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 인상 깊다.
또 해당 영화는 가나 이민자 부모를 둔 런던 출신의 엠마 아산테 감독의 클래식한 연출도 돋보인다. 로맨스와 당시의 사회상황, 정치적 메시지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룬다.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은 대영제국이 하사하는 대영제국 5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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