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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매 순간 소중히” 뉴이스트, 동화 같은 완성형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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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매 순간 소중히” 뉴이스트, 동화 같은 완성형 서사

입력
2019.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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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가 시그니처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추진혁 기자
뉴이스트가 시그니처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추진혁 기자

보이그룹 뉴이스트가 단단한 신뢰로 활동 2막을 열었다.

뉴이스트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벳벳(BET BET)'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워너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황민현의 합류로 다시 한 팀이 된 뉴이스트는 3년 만의 완전체 앨범으로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컴백에 앞서 뉴이스트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5일 팬송 '노래제목', 이달 3일 황민현의 솔로곡이자 이번 앨범 선공개곡 '유니버스'를 각각 발매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6년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 '세뇨(Segno)'를 개최해 팬들과 직접 호흡하면서 응원을 얻었다.

'벳벳'은 퓨처 베이스와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백호가 작사와 작곡, JR이 작사에 참여했다. 독특하면서 세련된 플럭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뉴이스트 콘셉트의 세계관을 강조한다. 뉴이스트는 '사랑하는 너에게 내 모든 걸 걸어보겠다, 이런 나를 놓치면 후회할지 모른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충분히 섹시하게 표현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완성된 동화 같은 서사는 기대감을 입증하기 충분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2016년 '여왕의 기사'와 '러브 페인트' 활동에 이어 '기사 3부작'을 완성했고, 또 다른 시작이자 변화의 시발점을 암시했다. 콘셉트를 넘어선 세계관이 뉴이스트 만의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음악과 스토리 텔링을 만들었고, 이는 다채로운 무대로도 이어졌다.

멤버들이 '지금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좋을까'에 대해 고민한 결과는 "다섯 멤버가 모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다. 백호는 "한 앨범에서 많은 스타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렌은 "동화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고, 아론은 "저희 색을 잃지 않으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수록곡도 완성도가 남다르다. 민현은 '세뇨(Segno)', 아론은 '토크어바우러브(Talk about love)', JR은 '베이스(BASS)', 렌은 '벳벳', 백호는 '디퍼런트(Different)'를 추천하면서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런 구성은 팬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완성됐다. 1위 공약도 멤버들은 "팬들을 위한 파격적인 코스프레"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민현과 JR은 "매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러브 분들께 행복을 선물해드리겠다. 다양한 방면에서 뉴이스트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뉴이스트는 이날 오후 6시 '해필리 에버 애프터'를 발표하며, 이번 주부터 다양한 음악 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신곡 '벳벳'의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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