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객실 할인혜택 제공

지난해 열린 평창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가 동해안 산불 진화 및 피해복구에 힘쓴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펜시아는 29일 내놓은 ‘천사 패키지’를 통해 지난 4일부터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인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참여한 전국 소방공무원과 산림청 산불진화대, 자원봉사자에게 회원가 수준의 객실 할인을 제공한다.
조식 두 명을 포함한 스탠더드와 디럭스 스위트 가격은 9만9,000~11만9,000원이다. 워터파크인 ‘오션700’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산불 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리조트에 머무는 경우 객실요금을 5만8,000~9만9,000까지 할인한다.
앞서 강원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리조트는 산불 이재민을 위해 이불 100채와 콘도 10객실을 무상 지원하고 성금 1,470만원을 전달했다. 심세일 대표는 “강원도민의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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