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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유지태, “뒷조사 좀 해야겠다. 조선인 여의사” 이요원과 강렬 눈빛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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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유지태, “뒷조사 좀 해야겠다. 조선인 여의사” 이요원과 강렬 눈빛 대립

입력
2019.04.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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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이 예고 편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몽 예고영상 캡쳐
이몽이 예고 편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몽 예고영상 캡쳐

‘이몽’의 본편 예고 영상이 공개되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29일 오후 ‘이몽’측은 본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독립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의열단장 유지태(김원봉 역)의 강렬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형님은 독립운동을 왜 하는데요?”라는 조복래(김남옥)의 물음에 “쪽 팔리지도 않냐? 개, 돼지마냥 핍박 받으며 사는 거”라며 자신의 뜻을 밝히는 유지태의 표정이 강건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유지태는 냉철한 눈빛을 내비치며 “임정이 파견한 밀정, 그 자를 찾아야 해”라며 임시정부가 파견한 밀정 ‘파랑새’를 찾아 나설 것을 예고해 관심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예전부터 묻고 싶었어. 넌 조선인이니, 일본인이니?”라는 한 여성의 질문과 함께 수술복을 입고 단단한 발걸음을 옮기는 이요원(이영진 역)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자신을 쳐다보는 유지태를 매섭게 쳐다보는 이요원의 눈빛에 이어, “뒷조사 좀 해야겠다. 조선인 여의사”라며 멀리서 이요원을 지켜보는 유지태의 모습이 포착돼 그의 정체에 호기심이 고조된다.

그리고 이내 마주하게 된 이요원-유지태. 서로를 날 선 눈빛으로 쳐다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형성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요원이 유지태가 찾던 임시정부의 밀정 ‘파랑새’는 아닐지, 예고 영상 만으로도 스파크 튀기는 대립을 예상케 하는 이요원-유지태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유지태와 이요원이 열연하는 MBC ‘이몽’은 다음달 4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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