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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고소ㆍ고발 서울경찰청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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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고소ㆍ고발 서울경찰청이 조사

입력
2019.04.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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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씨가 지난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며 아프리카 TV로 생중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씨가 지난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며 아프리카 TV로 생중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32ㆍ윤애영)씨에 대한 고소ㆍ고발을 서울경찰청이 직접 조사한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오전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윤씨 고소 건은 고소인과 대리인 1차 조사를 마쳤고, 고발 건은 고발자 출석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하면 피고발자에 대한 소환 통보도 절차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페미니스트 작가로 알려진 김수민(34ㆍ본명 김경미)씨는 법정대리인 박훈 변호사를 통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윤씨를 고소했다. 지난해부터 윤씨의 저서 ‘13번째 증언’ 출판 과정을 조언했다는 김씨는 윤씨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둘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 대화내용까지 공개해 ‘진실 게임’ 논란을 불렀다.

고소 대리에 이어 박 변호사는 26일 윤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직접 고발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허위 사실로 해외 펀드 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초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고소 건을 하달할 예정이었지만, 고발 건 역시 해외 인터넷 사이트와 엮여 있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일원화했다.

윤씨는 지난 24일 오후 거주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 상태다. 윤씨는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출국 이유를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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