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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와 횡령 혐의로 이번 주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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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와 횡령 혐의로 이번 주 ‘구속 기로’

입력
2019.04.29 12:01
수정
2019.04.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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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박한별 남편 유인석씨도 승리와 함께 신병처리 

성접대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달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성접대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달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29ㆍ본명 이승현)가 이번 주 신병구속의 기로에 선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승리 수사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한 뒤 경찰관 유착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승리 수사 마무리는 구속영장 신청으로 풀이된다. 승리는 해외투자자 성접대와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로 두 달 여 간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승리는 지난 1월 말 ‘버닝썬 스캔들’ 수사가 시작된 이후 피의자로 8회, 참고인으로 7회 경찰에 출석했는데 이중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는 3차례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2015년 말 일본인 투자자를 위해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마련한 크리스마스 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 구속영장 신청 시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씨에 대한 영장도 같이 신청할 방침이다. 성접대와 횡령 등 혐의가 승리와 유씨가 공동설립한 유리홀딩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원 청장은 “철저하게 수사한 대로 신병처리를 이번 주에 결정할 예정이고, 영장 발부 여부는 법원의 판단이라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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