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스트로가 첫 월드투어를 성료하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는 지난 3월 16일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19일부터 26일까지 미주 4개 도시와 30일 홍콩을 거쳐 이달 27일 태국 방콕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더 세컨드 아스트로드 투어 스타 라이트(THE 2nd ASTROAD TOUR STAR LIGHT)'의 대장정을 진행했다.
투어의 매 공연마다 아스트로는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올나잇(All Night)(전화해)’와 ‘문워크(MOONWALK)’ 등의 수록곡 뿐만 아니라 ‘고백’, ‘베이비(BABY)’, ‘숨가빠’, ‘니가 불어와’ 등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사랑 받고 있는 히트곡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얻었다.
이외에도 아스트로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커버 무대를 선보여 뛰어난 가창력과 대체 불가한 퍼포먼스 및 무대매너로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방콕에서는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이 아스트로를 반갑게 반겨주었고, 공연 장소인 BCC Hall을 가득 채운 팬들이 각 곡의 무대마다 이벤트를 선물해주어 아스트로가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특히, '캅캅 컵쿤캅(감사합니다)', '캅캅 낙라캅(사랑합니다)' 등 아스트로 만의 유행어를 만들며 팬들과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월드투어를 마치며 차은우는 “여러분과 함께한 투어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모든 건 아로하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MJ는 “끝까지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아로하가 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다”라고 인사했다.
문빈 또한 “여러분들께 많은 에너지를 받고 간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진진과 산하는 “다음에 더 좋은 공연으로 빨리 다시 오고 싶다”라고 팬들과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기도 하고, 라키는 “이번 투어를 통해 팬들의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투어 마무리의 감격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로는 월드 투어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미주 공연 중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7위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투어 중 성공적인 일본 데뷔로 오리콘 위클리앨범 차트 3위, 타워레코드 주간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케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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