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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휴스턴과 리턴매치 첫 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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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휴스턴과 리턴매치 첫 판 웃었다

입력
2019.04.29 10:06
수정
2019.04.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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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29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NBA 플레이오프 2회전 1차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랜드=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29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NBA 플레이오프 2회전 1차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랜드=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18~19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104-10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7차전까지 치르는 혈투를 치렀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이겨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했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와 제임스 하든(휴스턴)으로 대표되는 두 팀의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예상대로 경기 종료 6분을 남겨 놓을 때까지 스코어는 89-89 동점이었다. 100-95로 골든스테이트가 조금 앞서자 종료 40초 전 휴스턴은 하든의 3점 플레이로 2점 차를 만들며 추격을 이어갔다. 이때 ‘승부사’ 커리가 나섰다. 커리는 종료 26초를 남기고 다시 5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꽂았다. 하든도 호쾌한 덩크슛에 이어 수비에서 가로채기까지 성공해 분위기를 달궜으나 회심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실패했다. 설상가상 휴스턴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크리스 폴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이날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저질러 퇴장 당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커리는 18점을 넣어 하든(35점)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다. 하든은 3점슛 16개를 던져 4개만 성공시키는 등 야투 성공률도 떨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는 35점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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