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개봉 5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상영 첫 주말인 27, 28일 각각 166만3,668명과 143만3,598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631만5,589명을 기록했다. 주말 단 이틀 동안 무려 300만명 넘는 관객이 이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셈이다. 27일 기록한 166만3,668명은 역대 일일 관객수 신기록이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흥행 광풍’이다.
28일 전국 극장에서 ‘어벤져스4’를 상영한 횟수는 1만3,055회로, 상영점유율 79.3%를 기록했다. 전국 극장 좌석 중 83.5%가 ‘어벤져스4’에 배정돼 좌석점유율도 83.5%에 달했다. 스크린이 쏠렸음에도 좌석판매율은 68%로 매우 높았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어벤져스4’ 예매율은 91.8%를 기록하며 여전히 고공 행진 중이다. 예매 관객수도 84만명에 육박한다. 평일 관객은 다소 하락하겠지만, 주중 근로자의 날(5월 1일) 휴무가 끼어 있어 ‘어벤져스4’의 흥행 질주는 또 한번 가속 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어벤져스4’의 기세에 경쟁작들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린이ㆍ가족 관객의 지지를 얻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 28일 12만2,75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생일’이 9,118명으로 3위를 유지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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