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성경이 '걸캅스'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다.
과한 열정과 욱하는 성격으로 불의를 보면 주먹이 먼저 나가는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 여느 때처럼 사고 친 후 징계를 받은 그녀는 앙숙 관계인 올케 미영(라미란)이 있는 민원실로 밀려나고 그곳에서 우연히 신종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게 된다. 경찰 내 모든 부서들이 복잡한 절차를 이유로 제대로 수사에 나서지 않자, 사건 해결을 위해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과 함께 비공식 수사에 돌입한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는 사건의 용의자를 잡기 위해 경찰 제복을 입고 서울 도심을 질주하는 ‘지혜’의 열정적인 모습부터 잠복 수사를 위해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고 현장에 뛰어든 그의 긴장감 가득한 모습, 마지막으로 화려한 패턴의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경찰서에 잡혀온 이들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꼴통 형사의 모습까지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정다원 감독은 “이성경의 당당하고 시원시원한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지혜와 완벽하게 일치했다”고 칭찬했다. 다음달 9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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