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동시 출시해 사전 주문 완판
110개 매장서 완판기념 ‘1+1 감사전’
부산지역 향토 신발업체인 나르지오워킹화(회장 임은옥)가 새로 내놓은 ‘여름용 샌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 전에 사전주문이 쇄도하면서 완판됐다. 소비자 판매가로 미화 200만달러에 달하는 신규상품이 예약 판매만으로 완판된 것은 국내 신발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나르지오워킹화는 미국 뉴욕과 LA를 비롯해 국내 매장에 ‘여름용 샌들’을 동시 출시하기 전 사전주문 단계에서 제작물량 전량이 판매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미국과 국내시장에서 나르지오워킹화 특유의 ‘분리형 신발창’ 기술력이 적용된 샌들을 원하는 고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세계 최초의 ‘분리형 신발창’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신제품 샌들은 나르지오-다이아(여성용), 나르지오-젠틀맨(남성용), 나르자-크로스(여성용) 등 총 6종으로, 분리형 창이 적용된 나르지오 워킹화의 기능적인 부분에다 한ㆍ미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골고루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 부분을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나르지오 임은옥 회장은 “그동안 많은 고객들로부터 여름용 샌들 제작을 요청받아 왔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가 다소 늦어졌으나 이번에 출시된 샌들과 앞서 출시된 스니커즈형 제품인 나르지오-스타와 오래 동안 서서 일하는 미국 전역의 카지노업계 종사자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만든 신상품 나르지오-에이스를 통해 고객층을 한층 더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르지오워킹화는 고객감사 행사로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통큰 마케팅’에 돌입한다.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지정상품)를 덤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국 110개 대리점에서 ‘One+One 마케팅’을 실시한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지난 2017년 기능성신발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동부 뉴욕에 1호 단독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뉴저지 매장과 미국 서부 LA 매장 등 미국 내에서만 10개 이상의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능성 신발브랜드로는 최초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보건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미국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신발’로 공식 승인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국가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는 65세 이상 연령층과 65세 미만의 특정 장애인들에게 연방정부가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의료보험 수혜자가 메디케어 제품 취급점포에 가서 의사처방전을 제시하면 승인받은 신발을 매년 2회 무상지원 받는 제도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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