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서 로프 놓쳐 20m 아래 추락
설악산 국립공원 내 노적봉 암벽에서 50대 남녀 등산객이 추락,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11분쯤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인근 암벽에서 A(54ㆍ여)씨와 B(53)씨가 20여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는 중상을 입어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지역은 경사가 가파른 험준한 지역이다.
경찰은 “이들이 인근 등산코스로 올라갔다가 로프를 설치한 후 암벽을 내려 오던 중 발이 미끄러지면서 잡고 있던 줄을 놓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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