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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시대 경북] 경북어촌, 예비 청년창업자 주목!

입력
2019.05.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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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공식 1호점 화수헌(한옥 게스트하우스)이 문경 산양면에 문을 열자 조용하던 산촌마을에 생기가 돋기 시작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공식 1호점 화수헌(한옥 게스트하우스)이 문경 산양면에 문을 열자 조용하던 산촌마을에 생기가 돋기 시작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청년이 찾아오는 어촌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귀어ㆍ귀촌 창업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청년들이 어촌에서 어선, 양식, 가공 등의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면 창업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고, 주택마련 자금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들이 해양심층수, 염지하수 등 지역에 특화된 해양자원을 활용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또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7~12월까지 도비 1억원을 들여 연구원에서 발굴한 해양신소재 등을 활용해 해양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6개 대학 67명이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이는 도시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경북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의 어촌 버전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경북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청년들이 지역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내면 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 도시 청년들이 조기에 시골에 정착토록 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1기 53팀이 선정돼 농촌 지역에 정착해 시들어가던 농촌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차별화된 아이템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허필중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은 “적극적인 귀어ㆍ창업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어촌지역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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