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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수술 위해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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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수술 위해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

입력
2019.04.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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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의장실을 나가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의장실을 나가고 있다. 배우한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 의장이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혈압과 혈당 문제로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했다”며 “이 상황에서도 국회만 걱정하는 의장께 화도 나지만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국회의장으로서의 의무라 하신다”고 전했다.

앞서 문 의장은 24일 의장실을 점거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의 충돌로 저혈당 쇼크가 오면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했으며, 사보임(위원회 의원 교체) 결재를 하는 등 병상 업무는 계속해왔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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