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체 수출 둔화 속, 그나마 승용차는 선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체 수출 둔화 속, 그나마 승용차는 선전

입력
2019.04.26 10:50
0 0

 1분기 승용차 수출 2.7% 증가…중ㆍ대형 선호 러시아 수출 2위로 급부상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효자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면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승용차 수출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26일 관세청이 발표한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올해 1~3월 승용차 수출액은 93억달러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59만대로 0.1% 감소했지만 수출단가(대당 1만5,653달러)가 2.7%(418달러) 상승한 영향이다. 1분기 전체 수출이 2.6%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승용차 수출이 수출 둔화 폭 확대를 방어한 셈이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수출액기준으로 미국(13.8%), 러시아(13.0%), 캐나다(4.9%), 독일(18.0%), 영국(26.4%), 베트남(44.0%)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는 대형, 중형 차량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11분기 연속 증가세가 지속돼 주요 승용차 수출 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러시아 승용차 수출은 2016년 8위, 2017년 7위, 2018년 4위에 이어 올해는 2위까지 뛰어올랐다.

차량 종류별로는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 승용차 수출이 1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차 수출도 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경차 수출은 2017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1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그간 수입 비중이 높았던 중형차와 대형차 수입이 1년 전보다 각각 33.1%와 21.5%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독일, 영국, 미국, 일본, 스웨덴 순으로 수입됐고, 평균 수입단가는 3만7,070달러였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